전기차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도구일 뿐
거리를 다니다 보면 테슬라 차량이 부쩍 늘었음을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디자인이 썩 내 취향은 아니라서 ㅡ 뒷모습이 마치 영화 어벤져스의 맨티스처럼 생기지 않았나 ㅡ 갖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다. 다만 투자처로써는 이만한 게 또 있을까 싶어, 최근에야 그 회사와 대표를 보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고, 그저 신기술로만 포장된 게 아니구나! 좀더 일찍 관심을 가질 걸! 여러 가지 의미로 무릎을 쳤다. 언젠가 지인과 전기차에 대해 얘기를 나눴을 때, 그는 테슬라보다 다른 회사의 차량이 더 뛰어나지 않냐며, 테슬라는 너무 고평가 된 것 같다고 했다. 그에게 한 번 읽어보라며 권한 책이다. 기술은 어떤 기술을 말하는지 ㅡ 앞선 기술의 범주를 단지 하드웨어에 국한하지 말 것을,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영역..
2022.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