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2021년 3월 26일

어린이의 미래일기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흐림

 

어린이의 미래일기 2021년 3월 26일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원래 밖에 나가서 놀려고 계획을 한 달 생각하여 나가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이름하여 한 달 프로젝트! 인데 비가 오는 바람에 나갈 수 없으니 집 안에서 보드게임을 하자고 엄마가 제안했다. 난 결국 좋다고 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더 특별한 것을 하고 싶었다.

보드게임을 하고 2층 계단에 있을 때, 갑자기 머릿속에 간식들로 시장을 열어 얻어먹는 엄마, 아빠, 나의 모습을 떠올렸다. 난 간식을 이용해 미니시장을 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엄마, 아빠는 먹는 걸로 장난치는 거 아니라고 말해 난 실망과 절망이 몰려올 수밖에 없었다. 그것 때문인지 그날 난 게임에서 졌고 그날 밤 내일이 휴일이었으면 벌써 잤겠지만 내 생일인데 선물도 안 준다고 섭섭했다. 아빠가 “이제 잘 시간이야. 얼른 자야지.”라고 말씀하실 때 난 서러움이 몰려오고, 울기 직전!

 

서프라이즈!

엄마가 나타나더니 ‘선물 아빠, 엄마’라고 쓰인 선물 2개와 편지 한 개를 받았고 난 그날 천사의 꿈을 꾸며, 멋진 꿈을 꾸며, 좋은 꿈을 꾸며 내일 9시에 일어나 아빠, 엄마 방에서 다같이, 모든 가족, 우리 가족 세 명이서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