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 아동의 질문폭풍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

2024. 1. 7. 22:03아빠랑

"왜요?"라는 질문의 무한루프, 4~7세 정도의 유아기를 지날 때 으레 겪게 되는 통과의례다.  

 

아이의 폭풍 질문 앞에 말문이 막힐 때도 많고 귀찮기도 하지만

질문의 크기 만큼 아이의 세계가 확장된다는 점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에

무한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살려주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다한다. 

 

안녕달의 《왜냐면...》

 

 

시작 페이지에서 끝 페이지에 이르기까지 

 

 

쏟아지는 아이의 질문과 

 

 

지나온 풍경과 인물들의 표정에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세상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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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한테 책장을 펼쳐주면 다음에 따라올 질문을 제멋대로 이어가며 상당히 흥미롭게 바라봤다. 

"비는 왜 와요?" 에서 '바지가 맵다고 울기'까지의 흐름 가운데 아이들은 고추밭이 나오고 왜 거기서 물음이 끝겼는지 다소 의아하게 여기는 표정이었다. 

아무래도 이야기가 반드시 고추까지 이르러야 함을 아직은 이해하지 못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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