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드브레 : 마인드스케이프
2024. 7. 28. 18:06ㆍ연두네
오랜만에 미술관 나들이.
처음 눈에 들어온 작품이자 끝까지 잔상이 남은 <풀밭 위의 소녀>
얼굴이 뭉개져 있는데 그 표정에 그늘이 진 것 같다.
1940년 작품, 당시 시대적 상황은 어떠했던가?
이후 작품들은 피카소의 영향을 받아 추상적인 형태로 바뀌었는데 나치에 대한 적개심과 증오를 흑색으로 담은 게 인상적이었다.
심술 궂은 비웃음의 표정을 짓고 있는 나무.. <연노랑색 기호 인물>
가장 신경 써서 배치한 작품이었는데 각각의 작품이 3M가 넘는 규모와 공간감이 주는 느낌이 시원했다.
시원한 느낌이 틀리지 않은 게 프랑스 투르의 루아르 강의 모습에서 받은 심상을 작품에 옮겼다나.
작품에 대한 인상은 2호의 말로 대신한다.
- 가운데껀, 똥파리가 용암 위에 앉은 모습
- 왼쪽꺼는, 메뚜기가 바다 위를 나는 모습
- 오른쪽껀, 구미호가 사람을 덮치는 모습
<길고 푸른 선들> 1974, 노르웨이의 청정한 자연풍경을 담았다던데, 뉴질랜드 어느 화이트와인의 라벨 그림과 유사한 느낌이랄까?
누구나 예술가.
"내가 그리는 선은 내 인생의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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