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h. 홍천 에코밸리캠핑장(24.5.25.~26.)

2024. 5. 28. 19:36연두네

거의 3년 만에 재방문이다. 가끔 생각나는 곳. 

 

새하얗고 탐스러운 산딸나무가 좋아서. 

신선한 달걀을 주울 수 있어서.

나무그네를 탈 수 있어서. 

계곡에서 올챙이를 잡을 수 있어서. 

 

그렇게 각자가 선호하는 이유들로 오랜만에 텐트 가지들을 쌓고 풀고 피칭을 하기로. 

 

 

당신이 좋아하는 산딸나무 아래.

정말 오랜만인데 제법 호흡이 맞는 우리. 

 

 

그래, 네가 여기 터줏대감이었지. 

 

 

올챙이 삼매경. 

 

 

불멍의 시간. 

 

다음 날, 캠지기의 호객으로 모인 아이들이 닭 모이주기를 하고 신선한 달걀을 얻고, 도롱뇽을 관찰했다.

 

도롱뇽 노래를 만들었어요~♬

도레미파솔라시도 들어보세요~♪

도롱뇽 레롱뇽 미롱뇽 파롱뇽

솔롱뇽 라롱뇽 시롱뇽 도! 롱! 뇽!

 

 

아, 맞다. 2호는 그네를 타다가 또 넘어져서는 눈가를 다쳤다.

다행히 찰과상에 그쳤지만, 삼년 전 사고 이후 캠핑을 안 하고 있는 까닭이 다시금 상기되었다. 

 

 

관련글 |  https://yeondoo-ne.tistory.com/78

 

11st. 홍천 에코밸리캠핑장(21.8.7.~9.)

도착하자마자 캠지기께서 달걀을 주셨다. 뒤에 있는 닭들이 방금 낳은 따끈따끈한 알을 매일 두 개씩 받았다. 피칭하고 간식 근데 여기 아무도 없다. 성수기인데! 예약 현황 보니 많이 비어있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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