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말
2024. 5. 7. 12:33ㆍ연두네
텐트와 돗자리를 펼쳤다. 의자를 놓고 살짝 몸을 뉘어 하늘을 본다. 눈이 활짝 열린다. 몸 속 잔근육들이 이완됨을 느낀다. 바람이 분다. 햇살과 그늘이 사이 좋게 자리를 양보한다. 4월 주말을 누리는 기분이 꽃잎처럼 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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