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여행 : 우리의 흔적

2024. 4. 23. 19:32연두네

봄맞이 가족여행. 벚꽃 지기 전에 포천아트밸리. 

 

 

2호는 여행 내내 연신 방긋!

생각이 많아진 1호는 사춘기 티내는 듯 시니컬하기만 하고. 

 

다음은 산사원, 배상면주가 박물관. 

입장료를 내기에는 소박한 규모지만 여러 종류의 막걸리를 마음껏 시음할 수 있을 뿐더러 느린마을 막걸리를 한 병씩 주니 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썩 괜찮은 장소다. 

 

지역 여행 갈 때마다 한 번 찾아 마셔보자. 김제 송순주부터. 

 

 

배상면이 사람 이름이었어. 그의 수첩을 들여다 보자. 

 

좌우간 해보자. 그것이 너희의 행복을 가져다준다. 

 

오늘 우선 첫 날 밝은 마음을 갖자. 

마음에 일어났을 때 모든 식구에게 친절한 말을 건내자.

인간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 살아있다는 것은 사랑하고 있다는 것. 

 

당신들이 행복을 누리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과거의 슬픔이나 한을 깨끗이 잊어버리고 기쁨이 꽉찬 새로운 날을 맞이할 수 있다.

지금 전력을 다해 생활하는 것이다. 

 

 

술제조를 위해 연구한 흔적들. 

 

나의 흔적들도 이렇게 남길 수 있을까. 

 

 

산정호수까지 다 돌았으면 놀고 먹기. 

 

 

 

체험학습결과보고서 

 

"포천아트밸리에선 돌의 종류, 돌의 이름, 돌의 차이를 배웠다. 아트밸리에는 인공적인 호수인 천주호가 있는데, 그곳은 예전에 돌을 빼고 남은 자리에 물로 채운 곳이라고 한다. 여기 둘러싼 돌은 화강암이고, 화강암과 물이 오랜 시간 만나서 머무르면 물색깔이 초록색으로 변한다고 하여 신기했다. 

다음으로 산사원에 갔는데 다양한 술과 각각 다른 지역의 술상이 달라서 인상 깊었다. 그곳에선 술제조법을 배웠다. 

다음날 산정호수 둘레길을 걸었다. 이곳도 화강암과 맞닿아 있는지 물색깔이 약간 초록색이었다. 산정호수를 걷다가 비가 와서 카페로 들어가서 음료수를 마시고 집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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