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라, 어른의 일기
일기를 줄곧 써왔다. 예전에는 노트나 3년 일기에 몇 줄 적었지만, 지금은 휴대폰에 다이어리 앱을 구매하여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더 정성을 들여 나를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한 나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글자 수도 현격하게 늘었다. 다음은 책에 포스트잇을 붙인 문장들. 저는 언제부턴가 '이거 나에게 해도 되는 일인지 아닌지'의 기준을 거희 딸아이로 삼고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내 아이, 그런 딸에게 하지 못하는 말이나 시킬 수 없는 일들은 나에게도 하지 말자는 주의입니다. 예를 들어, 식구들이 남긴 밥을 싱크대 앞에서 전부 입에 털어 넣는 일. 예전엔 종종 있던 일이지만 어느 날 '내 딸이 내 나이에 이러고 있다면? 내 딸에게 이렇게 하라고 할..
202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