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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던 일, 바로 서라고, 간다
새해가 되면 한 해동안 쓴 칼을 헛옷가지에 돌돌 말아가지고 대장간에 간다. 군데군데 이가 빠지고 무뎌질대로 무뎌진 칼날. 벼르던 일, 바로 서라고, 간다. 개당 3,000원.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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