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의 역습
어쩌다 이런 물건이 우리 집에 들어오게 됐는지는 모른다. 누군가가 준 것 같는데, 한 번 써보려니 영 께름칙하다. 미세플라스틱이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한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스크럽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것도 스크럽 제품이라 의구심을 가지고 펌프질을 한 번 했는데 역시나 작은 입자가 눈에 띈다. 자세히 보니 수세미를 갈아 잘게 쪼개진 입자들을 넣은 것 같다. 설마. 이렇게 대놓고? 어쩌면 물에 녹는 성분은 아닐까, 순진한 마음에 작은 실험을 했다. 2리터들이 생수PET병에 펌프질 한 번, 시간이 경과하면 저 빨간 입자들이 과연 없어질까를 살펴보고자 했다. - 1일차 : 2020년 11월 21일 - 3일차 : 2020년 11월 23일 - 5일차 : 2020년 11월 25일 - 7일차 : 11월 27일..
202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