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걸 놓아주고 어느 걸 거두었나
올해 첫 송년파티. 코로나 이후로 어느 새 3년 만에 여러 사람들과 마주하는 게 기쁘고 포근하다. 우리는 올해 어떤 걸 놓아주고 어떤 걸 거두었나. 1호는 제 부모를 놓아주고 사춘기를 얻었다. 2호는 동년배 친구들을 놓아주고 리더십과 배려심을 얻었다. 엄마는 건강했던 아버지를 놓아주고 더 애틋해진 가족애를 얻었다. 가정에의 일방적인 희생을 놓아주고 다소간의 경제적 여유를 얻었다. 아빠는 도보로 하던 성곽 출퇴근길과 안주하려는 마음을 놓아주었다. 그리고 어떻게든 일구어내겠다는 마음과 한 시간 남짓의 자기계발 시간을 얻었다. 관련글 | https://yeondoo-ne.tistory.com/257 2019년 마무리 제가 구울게요~ 가치가게 축하해요! 여기 책에 내 이름 나왔어요. 근데 송년회가 뭐예요? - ..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