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2021년 1월 1일

2020. 11. 30. 20:36엄마랑

엄마의 미래일기

 

202111일 금요일, 흐림

 

엄마의 미래일기 2021년 1월 1일

 

오늘은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다 공평하게 나이가 한 살 더 많아지는 날이다.

나는 이제 마흔을 넘긴 나이에 이르렀다. 에휴.

어린이가 작년 1115일에 나이 한 살 더 먹으면 처참할 것이라 했는데 전혀 아니다.

그렇고 그런 날 중 하루일 뿐이다.

 

떡국을 먹으려 했는데 고명이 마땅치 않아 떡라면으로 아점을 먹고 2021년은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가족들과 생각해보았다.

나는 올해는 산책의 해로 정하고 일주일에 한두 번은 산책을 하기로 결심했다. 남편은 나를 응원해주었다.

 

각자의 2021년 소망을 이야기 나누고 창룡문으로 연날리기를 하러 갔다. 너무 추웠다.

연을 날리며 뛰는 아이들의 모습이 행복해보였다.

올 한 해도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하늘에 빌었다.

 

집으로 돌아와 온 가족이 좋아하는 고기를 먹었다.

아이들도 건배를 하고 싶다고 하여 포도주스를 따라 주었다.

축배를 들고 기쁘게 2021년을 맞이했다.

 

올해도 행복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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