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6. 09:00ㆍ연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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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경주여행 2일차 코스〉
불국사 ㅡ 석굴암 ㅡ 점심 하동갯벌낙지 ㅡ 카페 아래헌 ㅡ 문무대왕 수중릉 ㅡ 감포항(저녁 횟감 포장)
불국사 들어가는 길 이제는 공짜.
조계종에서 징수하는 문화재보호 명목의 입장료가 세금으로 지원된다고 했던가.
그랭이공법 양식이 뚜렷하게 보이는 청운교, 백운교 옆 석축.
하단에는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하고 상단부는 자연석이 놓여진 모양 그대로 돌을 깎아 맞물려 쌓아지도록 했다.
'그랭이'는 자연석의 굴곡을 그대로 복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집게 모양의 도구를 말한다.
못이 조성되어 물이 흐르던 자리.
청운교, 백운교 아치도 건축학적으로 흥미롭다.
쌍홍예라고도 불리는 이 이중아치에서, 아래부분은 위가 넓고 아래가 좁은 역사다리꼴 모양의 돌로 중앙을 얹어 위쪽에서 가해지는 충격이나 압력에 견디도록 하였고, 위부분은 반대로 반원 모양의 돌로 둘레를 감싼 뒤 정사다리꼴 모양의 돌을 중앙에 덧씌워 아래에서 가해지는 충격이나 압력에도 지탱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경주에 지진이 발생했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동틀돌과 더불어 그랭이공법이나 쌍홍예로 무너지지 않고 견고하게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우리가 수학여행에 와서 바로 이 지점에서 사진을 찍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도가 좋기도 하지만 동틀돌, 그랭이공법, 쌍홍예 건축기술이 한 프레임에 모두 담기기 때문이다.
석가탑과 다보탑.
어렸을 때에는 다보탑이 멋져 보였지만 지금은 석가탑에 더 눈길이 간다.
석가탑에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시험문제로 나왔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
유리로 막힌 석굴암은 좀 거리감이 느껴진다.
섣불리 손을 대었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이르게 될 테니 매사 신중하고 따져볼 것.
선조들의 지혜를 다시 살려 원상 복구하기까지는 후대에서나 가능하겠지?
문무대왕 수중릉.
어린이들은 바다에 물수제비를 뜨겠다며 돌을 던졌다.
문화재 둘러보느라 좀쑤신 몸을 짧게나마 풀었다.
해안도로 따라 감포항으로.
시세 광어, 우럭 1kg 25,000원, 쥐치 1kg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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