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1일차 : 첨성대에서는 어떻게 별을 관찰했을까

2024. 1. 15. 22:32연두네

코로나 이후 부모님 동반 여행은 정말이지 오랜만이다.

 

급하게 잡힌 일정이라 계획을 촘촘하게 짜지 않았는데 그게 차라리 나았다. 

 

행선지는 상당히 먼 거리인 경주.

전부터 어린이들 문화재 관람시켜야지 염두에 두었던 곳이었다. 

 

새벽부터 부지런 떠느라 피곤할 법도 하지만 차도 막히지 않고 수월하게 이동하여 즐겁게 돌아다녔다. 

 

 

〈경주여행 1일차 코스〉

점심 복길 ㅡ 대릉원(천마총) ㅡ 첨성대 ㅡ 체크인 ㅡ 저녁 향화정(황리단길) ㅡ 동궁과 월지  

 

첨성대는 별을 관측하는 곳이라고 알고만 있는데 대체 어떻게 관측했다는 것일까? 

 

1호는 사다리를 타고 중간에 있는 창으로 들어가면 그 밑으로는 흙이 담겨있어 평지보다 좀더 높은 곳에 올라 정자 모양의 하늘을 보는 거라고 말했다. 

 

배우자는 첨성대에서 하늘을 보면 별이 더 잘 보이는 과학적 근거가 무엇인가 궁금해하였다.

 

그런 설명은 어디에도 없었다.

검색해보니 그럴 만도 한 것이, 첨성대에서 어떻게 천문을 관측했는지 구체적인 기록이 없기 때문이었다.

일부에서는 첨성대가 천문관측을 위한 건축물이라기에는 너무나 불편하고 과학적인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제단이다, 불교와 관련한 조형물이다 등등 의견을 내세우기도 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식사는 능뷰 복길이 썩 괜찮았고, 볼거리는 모두 만족스러웠다.

 

부모님은 동궁과 월지 야경이 좋았던 모양. 

 

어린이들은 리조트에서 VR기기 마음껏 가지고 노는 게 그저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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