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의 사계절이 지났다
네 번의 사계절이 지났다. 4년 전, 집을 알아볼 때 중요하게 고려했던 다섯 가지 기준이 있었는데 아래와 같다. 1) 주차가 가능해야 한다 이중주차로 차를 빼주는 일이 허다했다. 이게 심적으로 무척 피곤하다. 다른 사람이 차량으로 앞을 막고 어딘가로 떠나버린 적도 많았다. 밤이 늦었을 때 갑자기 차량을 써야 할 때 차 빼달라고 연락하는 것도 불편해서 택시를 이용하기도 했다. 주차면적이 확보되는가 여부는 집을 고를 때 1순위 고려사항이 되었다. 2) 사생활이 보장돼야 한다 창문을 열면 건너편 건물에서 우리 집안이 훤히 보였다. 이것도 무척 신경 쓰여서 환기조차 꺼리게 되었다. 내가 원할 때 창문을 활짝 열 수 있는가 여부는 집을 선택하는 데 꽤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3) 층간소음에 덜 민감해야 한다 아이..
202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