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든 하루를 시 든 하루로 싱싱하게

2022. 2. 15. 14:42아빠랑

 

'시든 하루를 싱싱하게 바꿔 줄 시 창작 안내서' 라는 부제가 마음에 들어 집어들었다. 

얼마 전 이오덕 님의 <우리 모두 시를 써요>를 읽어서 더 끌렸을 테지.

 

https://yeondoo-ne.tistory.com/127

 

우리 모두 시를 써요

이오덕의 글쓰기를 배운다. 진짜 말과 가짜 말을 가리는 법을 배운다. 남의 말이 아닌 자기 말로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머리로 만드는 말재주가 아니라 감동을 되살려 쓰는 법을 배운다. 무엇이

yeondoo-ne.tistory.com

 

가벼운 에세이라 단숨에. 
가장 인상적인 구절은,

 


겨울 논의 마시멜로, 누구 입에서 사르르 녹을까?

- 놀면서 시 쓰는 날, 김미희, 18쪽 


추수 후 남겨진 짚 비닐 꾸러미를 보고 나는 '저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뿐이었는데, 시인의 눈으로 바라보면 저런 문장이 나온다. 

'물음표가 느낌표로 될 때까지' 들여다보고 애정을 쏟아 오감을 살리는 훈련을 하자. 

시든 하루에 시를 들여 싱싱하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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