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아이, 요정이 버리고 간 아이

2022. 8. 19. 19:09아빠랑

첫 문장.

 

그 아이는 요정이 버리고 간 아이일지도 모른다.

 

 

어느 날 갑자기 한 아이가 조의 삶에 들어왔다. 숲에 머물고 있던 조는 파리한 얼굴에 맨발의 아이를 가엽게 여겼다.

 

숲을 헤매던 아이는 지구에 집이 없다. 

외계 별에서 왔다. 바람개비 은하의 꼬리 쯤에 위치한. 

어느 별이냐면, 지구 언어로는 발음하기 어려우나 '헤트라예'랑 비슷하다.

죽은 아이의 몸을 잠시 빌린 것 뿐이다. 

지구식 이름은 없다. 외계 언어로는 이어푸드ㅡ나ㅡ아스루.

원래 머물던 별로 돌아가려면..

 

 "아직 돌아갈 수 없어. 다섯 개의 기적을 보기 전까지 지구에 머물러야 해. 나이가 차면 누구나 거쳐 가는 훈련 중 하나야. 학교랑 비슷하다고나 할까." 

 

 

조는 아이를 원가정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헛수고였다. 그 사이 측은지심으로 보살폈더니 온갖 사건이 벌어진다. 하지만 '헤트라예인'은 특별한 능력, 쿼크가 있다. 좋은 일이 일어나게 할 수 있다! 

 

 

다섯 개의 기적은 과연 무엇일까? 기적을 모두 모으면 어떻게 될까?

별에서 온 아이는 다시 외계로 돌아갔을까? 요정이 버리고 간 아이는 정말 외계인일까?

 

 

- 『숲과 별이 만날 때』 글렌디 벤더라, 걷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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