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블랙박스 리뷰, 우블리
2023. 1. 17. 22:22ㆍ아빠랑
퇴근길에 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했다.
장소는 안산에서 군포로 넘어가는 영동고속도로 반월터널 초입 갈림길이다.
나는 2차선으로 70~80km 정도로 정속주행 중이었다. 경차 한 대가 1차선으로 추월하더니 차선을 옮기려는 듯 속도를 줄였다. 경차는 곧 우측 깜빡이를 켰다.
그 차량의 움직임이 썩 부드럽지는 않아서 경계심을 가졌다.
살짝 브레이크를 밟아주어 길을 터줬다. 터널 통과 후 다시 합류하는 갈림길이 나오는 지점이었다.
하지만 2차선으로 옮기고도 깜빡이를 끄지 않는 앞차.
설마 안전지대를 가로질러 3차선 저쪽 길로 가려는 걸까?
어차피 다시 합류하게 되는데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는데..
혹시 갈림길이라고 생각하고 옮기는 걸까? 초행길인가?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
어이쿠!
중앙분리대 앞 완충시설을 그대로 들이박고는, 차량이 휘릭 돌아 분리대와 충돌했다.
졸음운전? 음주운전?
뭐지? 차량의 움직임이 졸음이나 음주처럼 보이지는 않았는데.
전방주시 태만일까?
아래는 후방카메라.
사고가 나기 직전, 4차선에서 주행하던 차량이 두어 차례 상향등을 쏘면서 주의를 보냈다.
충돌이 난 것을 목격한 차량이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였다. 아마도 수습을 위해 정차를 했을 테다.
60km 가량의 속도로 부딪혔을 것 같은데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았기를.
그리고 나도 조심해야지. 잠깐의 딴 생각으로 쿵! 하지 않도록 정신 똑바로 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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