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던 일, 바로 서라고, 간다

2023. 2. 5. 15:56아빠랑

 

새해가 되면 한 해동안 쓴 칼을 헛옷가지에 돌돌 말아가지고 대장간에 간다. 

 

군데군데 이가 빠지고 무뎌질대로 무뎌진 칼날. 

 

 

벼르던 일, 바로 서라고,

간다.

 

 

개당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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