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루틴, 핸드드립, 드롱기 전기포트

2023. 2. 12. 21:55아빠랑

매일 아침 출근 전 루틴 중 하나. 

주전자에 물을 붓고 불을 켭니다. 

물이 끓는 동안 원두를 핸드밀에 넣고 갑니다.

드르륵 손잡이를 돌리면서 잠을 깨웁니다. 

오늘 할 일은 무엇인지 천천히 생각합니다.

 


  
텀블러를 꺼냅니다. 

드립퍼를 올리고 거름지를 깝니다. 

간 커피가루를 털어넣고 끓은 물을 따릅니다.

 


부솨샥! 

에이~ 물이 또 제멋대로 콸 쏟아졌... 

 


물이 일정하게 나오는 전기 드립 포트를 검색합니다.

아내는 저를 위해 이미 몇 가지 눈여겨 둔 상품이 있는 모양입니다. 

장바구니에 담겨진 ㅡ 그저 코일에 저항을 올려 전기를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에 이십만원 가까운, 가격을 보고는 사양하였습니다. 

저기에 따라 마신다고 커피맛이 그만큼 더 좋아질리 없습니다. (안 마셔봐서 모르겠습니다. 몰라도 괜찮습니다.)  

노즐이 긴 것을 살펴보다 청소할 자신이 별로 없습니다. 수납하기에도 신경 쓰입니다. 

범용성 포트로 검색 범위를 수정합니다. 

 


청소하기 쉽게 뚜껑에 손이 들어가야 합니다.
내부는 스테인리스여야 합니다. 
물이 고르게 나오면 됩니다.
예뻐야 합니다.

 


그래서 고른 것,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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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롱기 아이코나 전기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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