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끔찍해서 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는 비밀 : 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나탈리에게는 비밀이 있다. 너무 끔찍해서 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는. 정말 무서워서 더는 말하지 않고 더는 웃지도 않고 더는 미소 짓지 않는 가여운 나탈리. 그리고 그 아이에게 관심을 두고 자세히 살피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코테 선생님. 그림을 찢은 아이에게 나는 왜 그랬니? 라고 물을 수 있을까? 종이를 찢어 버렸어요. 바닥에 내던져 찢어질 때까지 발로 밟았어요. 이 아이의 행동을 보고 과연 나는 화를 내지 않고 다가갈 수 있을까? 머릿글에 적힌 수많은 여자아이 이름들.. 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폴린드! 조슬린! 다니엘르! 사브리나! 클로드! .. 실비! 마리! 로르! 그러니 혼자서 입 다물고 고통 받지 않기를. 또한 그 전에, 이 아이들이 그동안 지고 있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우리 어른들은 그것을..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