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드브레 : 마인드스케이프
오랜만에 미술관 나들이. 처음 눈에 들어온 작품이자 끝까지 잔상이 남은 얼굴이 뭉개져 있는데 그 표정에 그늘이 진 것 같다.1940년 작품, 당시 시대적 상황은 어떠했던가? 이후 작품들은 피카소의 영향을 받아 추상적인 형태로 바뀌었는데 나치에 대한 적개심과 증오를 흑색으로 담은 게 인상적이었다. 심술 궂은 비웃음의 표정을 짓고 있는 나무.. 가장 신경 써서 배치한 작품이었는데 각각의 작품이 3M가 넘는 규모와 공간감이 주는 느낌이 시원했다. 시원한 느낌이 틀리지 않은 게 프랑스 투르의 루아르 강의 모습에서 받은 심상을 작품에 옮겼다나. 작품에 대한 인상은 2호의 말로 대신한다. - 가운데껀, 똥파리가 용암 위에 앉은 모습- 왼쪽꺼는, 메뚜기가 바다 위를 나는 모습- 오른쪽껀, 구미호가 사람..
202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