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st. 홍천 에코밸리캠핑장(21.8.7.~9.)
도착하자마자 캠지기께서 달걀을 주셨다. 뒤에 있는 닭들이 방금 낳은 따끈따끈한 알을 매일 두 개씩 받았다. 피칭하고 간식 근데 여기 아무도 없다. 성수기인데! 예약 현황 보니 많이 비어있긴 했는데.. 다음 주 연휴는 또 예약이 차 있어서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현상이라기엔 해석이 빈약했다. 아무튼 일년 반이 넘도록 써온 마스크가 답답했는데 모처럼 숨을 마음껏 쉴 수 있어서, 그야말로 숨통이 틔여 좋았다. 늬들이 상팔자다. 다음 날, 계곡을 헤짚고 다니는 1호와 나무그네에 매달리는 재미를 알아버린 2호 어포기에 소시지를 조금 넣어두었더니 물고기들이 몰리네. 그럼 더 큰 물고기가 있는 저수지로! 사이트와 전면 풍경, 그리고 고개를 들면.. 이튿날 저녁, 2호가 뛰다가 넘어졌는데, 파쇄석 구역이라 가벼운..
202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