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주차(2025.4.21.~4.27.)

2025. 4. 27. 22:44아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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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간담회체험활동조사연구 알바 개시, 춥고 더운 우리집 완독, 태국 워크숍 포스팅, 보일러 수리(교체)이불 빨래Btv 구독채널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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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계속 외근에 대외활동으로 분주했던 탓일까? 중요한 걸 놓치는 일이 발생했다. 급여 계산이 잘못되었음을 지적 받았고, 보고 시점을 놓친다거나, 신규 입사자 사회보험 취득신고도 깜빡했음을 이제야 확인했다. 연말정산 업무도 제대로 못해서 직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해야만 했다. 더 꼼꼼이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요즘 들어 뭔가 구멍들이 생기는데 내 업무부터 챙기고 볼 일이다. 
한편 화요일(4.22.)에는 현장의 요구와 제안을 정리하여 도에 건의하였는데 속이 다 후련하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어물쩍 덮어넘기기에는 주장의 명분이 확실하고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도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그저 두고볼 수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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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의 망상이 더욱 심해져서 형제들이 돌아가며 시골에 다녀왔다. 새벽부터 잠도 안 자고 식사도 거른 채 누군가가 제 몰래 떼어간 3,000만원의 행방을 찾고 계신다. 이미 은행에서 거래내역을 모두 확인한 건이다. 그러니까 그 돈은 장모님의 머리 속에서만 살아있다. 특정인을 의심하여 창고 자물쇠를 바꿨고, 그럼에도 하잘 것 없는 것들이 자꾸 사라진다고 하소연한다. 
동네 사람들이 거기 자식들 부모 챙기지 않는다고 흉본단다. 혼자 계시면 더욱 심각해질 것이 뻔하여, 힘들겠지만 우리가 모시기로 하였다. 시골집 매물로 내놓고 요양병원에 계신 장인어른도 이쪽으로 옮겨야 한다. 장모님을 설득하여 거처를 옮기는 게 목표였으나 말도 꺼내지 못했단다. 형제들이 진작에 강하게 추진하지 못한 게 안타깝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경과하여 악화된 상황들의 대부분을 배우자가 감당하게 될 것이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목요일(4.24.)에는 보일러를 교체했다. 불과 15개월밖에 안 됐는데 고장이라니. 귀뚜라미 쓰기 싫었는데 차라리 잘 됐다.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나오는 온수의 안락함, 순전히 TV광고가 인상에 남아 나비엔으로 주문했는데 설치업체도 친철하여 마음에 들었다. 상향식, 22L, 97만원.

SKT에서 서버 해킹을 당했다나.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기에 오래된 아버지 폰을 이참에 아예 바꿔드리기로 했다. 

https://yeondoo-ne.tistory.com/310

 

귀뚜라미 보일러 에러코드 96으로 맞이하는 새해

올 가을 언젠가부터 보일러 소리가 유난스러웠다. "저러다 터지는 거 아니야?" 배우자는 걱정이 많다. 소리가 좀 커지긴 해서 신경이 쓰이긴 했다. 며칠 전부터는 온수가 나왔다 안 나왔다, 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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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쭉 올랐다. 83K에서 93K로 거침없었다. 상승장 렌딩을 눈여겨 봤었는데 확신이 없어서 타질 못했다. 트럼프가 어떻게 할지 몰라서, 그의 말 한마디에 세계 경제가 출렁이니 조심스러웠다. 트래킹하면서 좀 지켜보려 했었는데 잠깐 사이 놓쳐서 무척 아쉽다. 

보일러 교체, 아버지 폰 교체까지 예상치 못한 지출이 많았다. 월초 항공권 구매까지 포함하면 이번달 카드값이 상당할 것이다. 다음달은 5월이라 그렇지 않아도 지출이 큰 달인데,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주식을 좀 팔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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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 마음에 드는 북카페를 발견하여 썩 기분이 좋았다. 비오는 날 커피 마시며 책 읽으니 행복했다. 가까운 동네에 이렇게 근사한 곳이라니, 자주 가야지. 
공선옥의 《춥고 더운 우리집》과 김혜원의 《작은 기쁨 채집 생활》이라는 에세이를 읽고 있다. 생소한 단어가 나오면 뜻을 찾아 정리하여 𝕏 문장수집 북마크에 올리고 있다. 단어 채집하는 게 꽤 재미있다. 


봄소풍 체험, 유심 교체, 시상식, 시작, 피크닉, 어르신 문안, 조카 생일선물, 춥고 더운 우리집 완독, 작은 기쁨 채집 생활 완독, 태국 워크숍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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